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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차 이후 ㅇㄷㅇ에서 여기로 환승하면서 황남기쌤 커리 탔습니다. 저는 헌법이 많이 약해서 강의를 들어도 점수가 잘 안 올랐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많이 발목을 잡혔었기에 최소한 짐이 되지는 않도록 기출을 많이 돌렸습니다. (결국 이번 시험에서도 잡혔지만요...ㅠ) 양이 많아서 하루 분량을 정해두고 풀고 반복할수록 양을 늘려갔습니다. 그리고 쌤이 말씀해주신 중요 판례들, 기출 풀면서 비슷하거나 헷갈리는 판례들 같은 것들은 메모지에 적어 책상 앞에 붙여두고 외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판례 공부할 때는 위헌/합헌만 외운 것이 아니라 어디가 주요 쟁점인지 반드시 체크해서 목적의 정당성, 수단의 적합성 등에서 무엇이 위반인지도 파악하려 했습니다. 최신판례도 항상 자리에 앉으면 쭉 읽어보고 가려서 손으로 써보면서 암기하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아침에 공부를 시작했었습니다.
금방 하겠지, 이번엔 붙겠지 하면서 오랜 시간 수험 생활한게 3년이 넘어서야 끝이 났네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이 꿈을 놓아줘야 할까 하고 절망도 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린 덕분에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도 많은 걸 배운 것 같습니다.